[앵커]
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대통령실 순위요? 윤석열 대통령이 1위겠죠.
'재산' 순위라서 1등은 아닙니다.
고위 공직자들 재산 내역이 공개됐는데요.
대통령실 소속 고위 공무원 재산 1위는 약 446억 원을 신고한 이원모 인사비서관이었습니다.
Q. 이 비서관이라면 1980년 생이거든요. 나이도 젋고, 검사 출신인데 돈이 많네요. 보면 주식이 많군요?
이 비서관 가족의 주식만 344억 원이 넘는데요.
이 중 328억 원 정도가 배우자의 주식입니다.
Q. 건물 쪽 보면 상가 목록이 굉장히 길게 나오네요?
네. 서너 페이지에 걸쳐 나와 있죠.
저 상가들 역시 이 비서관의 배우자 신모 씨 소유입니다.
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쇼핑몰 상가 점포 64개를 보유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는데요.
이 비서관 부인 신 씨는 지난 6월 대통령 부부 스페인 출장 때 민간인 신분으로 김건희 여사와 동행해 '비선 논란'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.
Q. 윤 대통령은 재산 몇 위입니까?
4위입니다. 76억 원을 신고했었는데, 그 중 71억 원이 부인 김건희 여사 재산입니다.
김동조 국정메시지 비서관,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재산이 100억 원을 넘었고요.
재산 50억 원 넘는 대통령실 고위 공무원이 9명, 10위가 김대기 비서실장이었습니다.
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오늘 국민의힘 특강이 있었다는데요,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.
네, 충남 천안에서 당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.
먼저 정진석 비대위원장 특강 중에 어떤 소리가 났습니다. 들어보시죠.
[정진석 /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(오늘)]
"여러분, 고맙습니다."
[정진석 /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(오늘)]
"금요일 일주일 마감하시고…. 벨소리가 동백아가씨네요?"
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24일)]
"제가 제보를 받았습니다." (녹취) 한동훈이랑 윤석열까지 다 온 거야. 동백아가씨 하는데 자기도 연주 해달래.
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 24일)]
"제가 노래를 부르고 동백아가씨를 했다고요?"
[정진석 /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(오늘)]
"김의겸 그 사람 기자 출신이라는데 저도 기자 출신입니다. 어떻게 사실관계를 확인도 안 해보고. 여러분, 회초리를 들어야지 않겠습니까?"
Q. 하필 저 노래가 울렸군요. 정 위원장 당원들 앞이라 그런지 말이 좀 거치네요.
네. 다른 참석자들도 선거 유세 때나 나올 법한 과감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.
[김병민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
"상식의 반대말은 무엇입니까, 여러분?"
[현장음]
비상식.
[김병민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
"저는 김의겸이라고 얘기할 줄 알았습니다."
[김병민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
"국익의 반대말이 무엇입니까, 여러분? 사익? 이재명 대표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."
[김행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
"저희와 함께 뛰어주시면 저희가 분명히 총선 이기고 이재명 대표 어디 보내죠? 어디 보내요?"
[현장음]
빵(?)
[김행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
"다 보내고 아무튼 저희가…."
[현장음]
문재인까지!
[김행 / 국민의힘 비대위원]
"문재인까지. 다 뭐하고 아무튼 저희가…."
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지와 단합을 독려할 수는 있지만,
그래도 인신공격이나 감정적 발언은 안 하는 게 좋겠죠. (자제하기)
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
그래픽: 한정민 디자이너
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